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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vs 정시: 이과대학 입시 어디가 유리할까?

by 진핏 2025. 11. 7.

이과대학 입시 관련 사진

 

 

2025학년도 이과대학 입시는 수시와 정시 모두 변화의 흐름 속에 있습니다. 수도권 중심 대학들은 정시 비중을 높이는 반면, 지방 국립대는 여전히 수시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내신 중심의 수시’와 ‘수능 중심의 정시’ 중 어떤 전형이 자신에게 유리할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수시와 정시의 구조적 차이, 지원 전략, 그리고 전공별 유불리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입시 방향을 제시합니다.

수시 전형의 특징과 장단점

수시 전형은 고등학교 생활 전반의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등으로 나뉩니다. 이과대학의 경우, 학종은 단순한 내신 등급보다 전공 적합성과 탐구 활동을 중요하게 평가하며, 특히 과학탐구 보고서, 연구 동아리, 교내 과학대회 수상 경력이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수시의 가장 큰 장점은 내신이 우수하거나 꾸준한 비교과 활동을 유지한 학생에게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UNIST 등은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탐구심과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하지만 수시의 단점은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경쟁률의 부담입니다. 주요 대학의 경우 국·수·탐 평균 등급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면 서류 평가가 아무리 좋아도 탈락하게 됩니다. 또한 수시 6회 제한이 있어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하며, 최종 합격 발표 시기와 정시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이중 지원 리스크’도 고려해야 합니다.

정시 전형의 특징과 장단점

정시는 전통적인 수능 중심 선발 방식으로, 객관적이고 단순한 구조가 특징입니다. 수학과 과학탐구의 변별력이 높고, 최근에는 대학별 환산점수 방식이 세분화되면서 지원 전략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정시의 장점은 수능 실력이 우수한 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이라는 점입니다. 내신이나 비교과 활동에 자신이 없더라도, 수능 점수만으로 상위권 대학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학계열, 물리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이과 중심 학과는 정시 모집 인원이 증가하면서 합격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한 번의 시험으로 결과가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컨디션이나 시험 난이도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상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또한 지방 국립대나 일부 중위권 대학은 여전히 수시 중심이라, 정시만으로는 지원 기회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정시는 객관적 평가가 강점인 만큼, 철저한 모의고사 관리와 대학별 환산점수 분석이 필수입니다.

전공별 유불리와 지원 전략

이과대학 지원 시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전공과 학생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공학계열(기계·전기·컴퓨터 등)은 정시 비중이 높아 수능 중심 전략이 유리합니다. 반면 생명과학, 화학, 환경공학 등 연구 중심 학과는 탐구활동과 연구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수시 학종 전형이 더 적합합니다. 수도권 대학일수록 정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지방 국립대는 지역인재전형과 교과전형이 많습니다. 따라서 내신 1~2등급대 학생이라면 수시 중심 전략을, 수능 백분위 90%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정시 중심 전략을 추천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수시에서 불합격하더라도 정시 기회를 함께 노리는 ‘수시+정시 병행형 전략’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시 준비와 함께 수능 공부를 병행하며, 수능 최저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론

수시와 정시는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내신과 학교활동이 강점인 학생은 수시, 객관적 실력으로 승부하고 싶은 학생은 정시가 유리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쪽에만 집중하지 않고 두 전형을 병행하면서 유연한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과대학 입시는 해마다 변동성이 크지만,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대학별 전형 특성을 이해한다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